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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영화 올빼미 출연진 감상평 류준열 유해진

by happy days 2023. 2. 7.

올빼미

류준열, 유해진 주연의 영화 올빼미를 최근 감상하였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해진 배우가 처음으로 왕의 역할을 맡아 연기를 했다는 영화가 바로 올빼미입니다.

올빼미

영화 '올빼미' 정보

  • 감독 : 안태진
  • 각본 : 현규리, 안태진
  • 주연 : 류준열, 유해진
  • 장르 : 스릴러, 시대극, 드라마, 미스터리
  • 촬영기간 : 2021년 9월 3일 ~ 2021년 12월
  • 제작사 : 영화사 담담, 씨제스
  • 제작비 : 90억 원
  • 배급사 : NEW
  • 개봉일 : 2022년 11월 23일
  • 러닝타임 : 118분
  • 누적관객수 : 3,327,059명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스트리밍 : 웨이브

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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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인조 때 청나라의 침입으로 병자호란이 발생하고 남한산성에서 항전을 벌이다 결국 항복을 선언, 삼전도의 굴욕을 당한 인조는 항복의 조건으로 아들인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청나라에 인질로 보내게 됩니다. 이 당시 상황을 영화로 제작한 것이 바로 영화 '남한산성'입니다.

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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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는 이후 소현세자가 인질에서 풀려나고 조선으로 9년 만에 귀국하면서 발생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현세자는 조선으로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병을 얻고 평소 신체가 건강하지 못했던 세자는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올빼미

세자는 본국으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병을 얻고 수일 만에 죽음에 이르렀는데 온몸이 검은빛이었고 이목구비 일곱 구멍에서 피가 나왔으며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처럼 보였다. -인조실록 인조 23년 6월 27일

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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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에서 기록되어 있듯이 소현세자의 죽음에는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었고 감독이 이 한 구절의 기록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영화를 제작하게 됩니다.

류준열이 연기한 천경수는 낮에는 앞을 볼 수 없는 맹인이지만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주맹증 환자입니다. 이런 사실을 스스로 숨기고 맹인으로 살아가는 천경수는 뛰어난 침술능력을 인정받아 내의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피바람이 부는 궁궐 한복판에서 사건의 중요인물이 되게 됩니다.

올빼미

특히 소현세자를 치료하던 이형익(최무성)의 모습을 촛불이 꺼지면서 보게 되는데 이 장면이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이자 반전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소름이 돋는 장면이었습니다. 꼭 직접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올빼미

유해진이 연기한 인조는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던 왕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근엄하고 인자한 모습의 왕이 아니라 자신의 안위와 왕권 그리고 혈육마저 냉정하게 죽일 수 있는 냉혈한 왕 인조의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역사 속 인조의 성격이나 모습이 어땠을지는 기록을 보고 추측을 하지만 당시 인조가 처한 상황이나 전후 사정을 보았을 때 충분히 영화

속 인조의 모습도 상상이 된다는 점에서 조선시대의 궁궐은 굉장히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빼미

두 배우는 앞선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영화 '올빼미' 제작보고회에서도 서로의 장점을 존경할 점을 얘기하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해지는 호흡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 두 배우의 케미는 코믹한 요소는 전혀 없이 오로지 진지한 모습이 다른 영화에서 보았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케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빼미

조선시대 왕 인조와 소현세자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시대극 스릴러 영화 '올빼미'를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인조와 그 시대의 상황을 그려낸 영화로 영화적 상상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며 그 시대의 적나라한 정치권력 다툼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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